땅끝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은 해남 최고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장편 시로 유명한 고정희 시인은 자신의 고향인 해남을 무릎 꿇고 입 맞추고 싶을 정도로 정감이 가는 고장이라고 노래했다. 고정희 시인이 자신의 시를 통해 이야기한 바와 같이 해남의 자연은 벗처럼 반갑고 어머니처럼 포근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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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관광지에는 오토캠핑장이 있어,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다.2
땅끝 전망대에 올라서면 다도해의 아름다움이 한 눈에 들어온다.해남의 관광지는 크게 두 곳으로 나뉘어 지는데, 첫 째는 땅끝관광지이다. 땅끝관광지에서 가장 먼저 둘러봐야 할 곳은 땅끝전망대다. 해남을 상징하는 땅끝전망대는 다도해 남해의 푸르름을 한 눈에 바라보고 맘껏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곳이다. 타오르는 횃불 모양으로 지어진 전망대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땅끝전망대까지 오르는 길에는 등반이 힘든 이들을 위해 모노레일카도 운영 중이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넘실대는 남해바다 바로 위 땅 끝자락에 땅끝탑비가 서있다. 그 옆에는 20여개가 넘는 조각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땅끝조각공원, 세계적인 어패류 2만 5천여점을 한곳에 전시한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등의 볼거리도 있다. 또한 땅끝관광지 주변에는 약 640여 그루의 해송림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송호해수욕장, 사구미해수욕장 등의 해변이 조성되어 있고, 작은 어촌 마을 땅끝송호마을과 갈두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갈두마을에는 최남단 산 갈두산이 야트막한 구릉을 이루고 있는데 이곳 정상에는 적의 침략을 알렸던 군사통신수단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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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관광지 일대는 야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4
땅끝 조각공원에서는 바다와 조각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5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에는 전세계의 어패류가 전시되어 있다.해남 관광지 두 번째, 문내면 우수영관광지는 임진왜란 당시 3대 수군대첩지 중의 하나인 명량대첩의 격전지로 충무공 이순진 장군이 12척의 배로 133척의 배를 격파하는, 세계해전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1:11의 대승첩을 기록한 곳이다. 우수영관광지 앞의 수로형 바다는 격류가 부딪히며 내는 소리 때문에 명량 또는 울돌목이라고 불린다. 우수영관광지 내에서는 이순신 장군과 명량대첩에 대한 기념물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관에서는 명량대첩에서 활약한 배와 무기류의 모형 등을 만나볼 수 있기도 하다. 이밖에 목포구 등대가 불을 밝히는 목포항과 근접한 화원반도의 오시아노 관광단지에는 문화예술 테마파크 등이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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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 해수욕장에서는 해송림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다.7
명량대첩탑이 있는 해남에서는 명량대첩축제가 열리기도 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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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 케이블카는 두륜산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이 된다.2
대흥사는 고려시대 이전의 고찰로, 사적 제 508호로 지정되어 있다.해남에는 높은 산은 없지만 두륜산, 달마산, 가학산 등 각기 숨은 명소를 간직한 산들이 들판을 감싸고 있다. 삼산면 두륜산은 대둔산이라고도 불리며 8개의 크고 작은 영봉으로 구성되어 있는 도립공원이다. 대둔사와 표충사, 대흥사, 성도사, 진흥사 등 사찰이 많고 대둔산계곡을 비롯한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정상 바로 밑까지 다다를 수 있는 케이블카도 있다.
두륜산과 이어지는 달마산은 중턱에 고찰 미황사가 자리해 있다. 미황사는 보물 제947호인 대웅전을 비롯해 물고기 모양의 풍경, 단아한 기와 지붕 등 화려함 보단 단출하지만 고풍스러운 멋을 뽐낸다. 계곡면에 위치한 가학산은 철쭉과 소사나무 군락지가 일품이며 숲 속 깊이 쾌적하고 조용한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한편 해남은 철새들의 낙원이기도 하다.
황산면 고천암호 주변과 간척지 담수호 주변은 해마다 찾아오는 철새들로 장관을 이룬다. 고천암호는 국내 최대의 갈대군락지로도 유명하며, 인근에는 철새들의 생태를 한 눈에 알아보는 조류생태관이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바다와 개펄을 농토로 바꾸는 방조제 공사로 조성된 담수호에는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겨울철새 황새와 먹황새가 발견되어 커다란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담수호 주변에 있는 산이반도와 보해 매실농원 등도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지상 낙원이 있다면 해상 낙원도 있는 법. 해남 해안가에는 갯벌체험이 가능한 송지해변과 숭어, 장어, 김, 굴 등이 많이 나는 아름답고 깨끗한 어촌체험마을 송평마을의 파라다이스 송평해수욕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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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산 미황사에는 재미있는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4
가학산 자연휴양림의 녹음은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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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윤선도 유적지는 봄이 되면 양귀비와 유채꽃으로 물든다2
서동사에는 동백나무와 비자나무 숲이 있어 이를 찾는 발길이 이어진다.3
민정기 가옥은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 186호로 지정되어 있다.해남을 대표하는 인물로는 유독 문인이 많다. 조선시대 시조 시인 고산 윤선도 선생을 비롯해 고정희, 김남주 시인도 해남 출신이다. 때문에 해남에는 이들이 남기고 간 아름다운 시뿐만 아니라 소중한 유물도 많다. 고산 선생이 살던 해남읍 연동리에는 선생이 기거하던 사랑채 녹우당을 포함해 여러 종택이 남아있다. 또한 고산 유적지 내 유물전시관에는 윤공재자화상, 해남윤씨가전고화첩, 윤고산수적관계문서 등의 유물이 보관돼 있다. 한편 고정희 시인의 생가는 삼산면 송정리에, 김남주 시인의 생가는 삼산면 봉학리에 남아있다. 해남에 전파됐던 불교문화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사찰로는 조선시대 고찰 서동사와 대흥사의 말사 은적사, 도장사, 태영사 등이 있다. 그밖에 유적지로 민정기 가옥, 해남향교, 용두리 고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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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면 우항리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곳이다.2
공룡 박물관에서는 공룡에 대한 이해와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해남 황산면 우항리는 국내에서 공룡발자국이 최초로 발견된 곳이다. 천연기념물 제394호로 지정된 우항리 공룡화석산지는 단순한 화석지로서만의 가치뿐만 아니라 지질사의 무수한 수수께끼를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자연유산이다. 해남군에서는 이러한 자연유산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개방하고 인근에는 공룡박물관까지 개관해 수천만 년 전의 역사를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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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동 한옥민박촌의 풍경이 아름답다.두륜산 끝자락에 위치한 남도한옥민박마을은 한옥으로 된 건물에서 민박을 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 공간이다. 판소리, 장구, 북 등을 배워보는 소리체험과 전통 차 체험, 도자기 체험, 떡메치기, 널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선동 한옥민박촌 또한 그림같은 풍경과 고풍스러운 멋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또 친환경 농사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있는 김치마을에서는 김치를 비롯한 각종 발효식품을 맛보고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해남의 큰 섬인 대죽도 앞에 위치한 대죽마을은 드라마 ‘허준’ 촬영지로 소개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마을에서는 다도해의 수려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조개잡이 체험어장이 조성되어 있기도 하여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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